NH투자증권은 2일 코스피 가운데 중형주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의 반등 과정에서 중형주는 대형주, 소형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작았다"며 "시스템 기술적 분석을 한 결과 중형주의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중 중형주의 기술적분석 스코어는 4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6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상승 모멘텀(동력)이 가장 강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 중에선 한국항공우주, 쇼박스, 에스원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와 직전 전망치를 웃돌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한국항공우주와 쇼박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최고 796억원(유안타증권), 45억원(현대증권)을 제시했다. 에스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88억원(하나금융투자)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