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진용이 재구축됐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에는 검찰 출신인 윤장석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지난달 중순 임명됐다. 윤 비서관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승진한 최상목 전 경제금융비서관 후임에는 기재부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김 비서관은 행시 29회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승진한 홍남기 전 기획비서관 후임에는 최재영 기재부 재정기획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시 32회인 최 국장은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로 내정된 윤종인 행정자치비서관 후임에는 안전행정부 인사기획관을 지낸 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최근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센터장을, 해양수산비서관에 지희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치안비서관의 경우 작년 12월 경찰 고위급 인사 당시 이철성 전 비서관이 경찰청 차장으로 이동했다. 후임에는 박화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임명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