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술관리법, 예쁜 입술 만들려면?
[임혜진 기자] 건조한 겨울철에는 입술이 쉽게 트고 갈라지는데다가 각질 때문에 립스틱을 바르기도 꺼려진다. 입술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연약해 손상되기 쉬워 남다른 관리가 필요한 바. 겨울철에도 촉촉하고 예쁜 입술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STEP1. 입술 각질제거
하얗게 일어난 입술 각질을 계속 뜯어내다보면 입술이 찢어지면서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입술에 자극을 주지 않고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선 미스트를 뿌린 티슈를 입술 위에 올려 입술 상태를 촉촉하게 만든 후 면봉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걷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STEP2. 충분한 보습관리
입술 각질제거 후에는 모이스쳐라이징 기능이 탁월한 립밤을 발라주거나 영양크림에 오일을 한 방울 섞어 두껍게 바른다. 그래도 건조함을 느낀다면 주 1~2회 보습팩을 해주고 하루에 8잔 이상의 물, 수분과 전해질이 많은 제철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STEP3. 꾸준한 자외선차단
입술은 다른 부위보다 두께가 얇고 멜라닌 색소가 적어 자외선과 같은 외부자극에 취약하다. 입술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술과 입 주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이나 립글로즈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입술건강 이외에 입술의 형태로 고민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입술의 두께는 윗입술 6~8mm, 아랫입술 10~12mm가 적당하며 입술이 지나치게 얇거나 두꺼울 경우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입술성형으로 해결이 가능하며 필러, 자가 지방이식, 입술 확대수술, 조직 절제 등으로 원하는 입술을 만들 수 있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입술성형은 입술의 크기를 키우거나 줄여 아름답고 균형 잡힌 입술로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입술은 크기가 1㎜만 바뀌어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이목구비에 어울리는 입술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입술이 너무 얇은 경우엔 필러를 주입해 간단하게 입술을 교정할 수 있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어 자연스러운 입술확대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단, 시술기간이 1년 정도로 반복시술이 필요하며 많이 주입할 경우 입술이 바깥쪽으로 심하게 까져 보일 수 있고, 너무 얕게 주입할 경우엔 필러가 비쳐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가 지방이식을 통해 배나 허벅지 등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하여 입술에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자가 조직을 주입하므로 이물반응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필러와 마찬가지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효과가 영구적이지 못해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보통 2~3일 후 부기가 빠지면 1주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자가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타인의 피부 중 진피층만 추출해 면역과정을 거쳐 만든 인조진피인 알로덤을 이식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알로덤 이식술은 입술 안쪽을 5mm정도 절개를 한 후 알로덤을 주입해 입술을 도톰하게 만든다.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가 있고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작고 얇은 입술이 콤플렉스라면 입술 안쪽을 2~3mm 정도 절개해 입술을 넓게 만드는 입술 확대수술이 적합하며, 이는 입술 안쪽 절개로 흉터가 밖으로 보이지 않는다.

반면 두꺼운 입술의 경우 조직 절제를 통해 입술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입술 안의 점막과 점막 하 조직을 절제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근육층의 일부까지 제거한 후 안 쪽으로 당겨 봉합이 이루어지며 입 안 절개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없다.

다만 두꺼운 입술은 단순히 입술이 두꺼운 것이 아니라 치조골이 돌출돼 두꺼워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 후 성형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사랑을 카피하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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