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천 랜드마크 삼보테크노타워, 지역 실수요자 설문 등을 통해 설계 때 디자인과 실용성 강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천 랜드마크 삼보테크노타워, 지역 실수요자 설문 등을 통해 설계 때 디자인과 실용성 강조
    경기 부천시에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인 삼보테크노타워(www.sambotechnotower.co.kr)가 ‘디자인’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설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업종 특성상 건축 공정률과 함께 계약률이 높아지는 데 비해 이 지식산업센터 분양에서는 3개월 만에 50%를 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기에 분양률이 높게 나타나는 배경은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단점을 파악하고 철저하게 실수요자 입장에서 설계 및 시공을 했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에스비개발프로젝트가 기존 부천 지역의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인 △바닥 적재하중 높이기 △층고 높이기 △2.5t 차량의 공장접근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설계 및 시공에 반영한 것이다. 에스비개발프로젝트는 또 국내 다양한 지식산업센터의 시설별 사례조사 및 사전답사도 하고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2년 이상의 설계기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에스비개발프로젝트 관계자는 “천장은 보가 없는 ’플랫슬라브‘를 적용하여 최대 5.5~6.2m 층고를 확보해 입주자의 편의를 도모했다”며 “2.5톤 트럭이 통행 가능한 램프를 설계했을 뿐 아니라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하기 위해 심플하고 모던한 입면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가 설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27층 높이의 규모다. 이 단지는 연면적 18만1157㎡에 지하 4~지상 27층으로 주차대수만 1279대에 이른다.

    제조형 공장에 차량이 직접 접근하는 ‘도어투도어’ 방식을 적용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2.5t 트럭이 지상 7층의 제조형 공장까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램프를 계획한 것도 특징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들의 출퇴근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승객용 고속 엘리베이터(180m/분당)를 법정 대수보다 많은 17대(비상포함)와 화물용 4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제조형 공장의 특성을 반영한 적재하중(15KN/㎡)으로 설계,기계설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친환경 지식산업센터라는 점도 특징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에너지 사용이 적은 로이복층유리 및 외단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지하주차장에는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사무실 공간에 2면 또는 3면 발코니를 넣어 입주자의 근무 환경을 높이도록 했다.타워 기준층 기준 3개의 피난계단을 마련,피난동선을 줄이고 소방에 안전한 지식산업센터가 되도록 전체 공장 출입문에 방화문을 적용했다.(032)624-1111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가만히 앉아서 20억 번다…인기 폭발한 '줍줍' 아파트 어디? [청약ABC]

      청약 경쟁률(100.4 대 1)이 높았던 경기 성남 분당구의 ‘더샵 분당티에르원’이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불법 행위 재공급) 물량이 나온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정자동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22일 전용면적 84㎡ 5가구에 대한 무순위(사후)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때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은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6억8400만원에 책정되는 등 가격 부담이 높아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순위 입주자 모집공고일(지난 15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24억3000만~26억53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비는 분양가격에 포함돼 있지만, 가전제품·가구·조명 등 주택형별 유상옵션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최대 9395만원(전용 84A6 기준)이다.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873가구로 이뤄진다. 1994년 준공한 느티마을 3단지 770가구를 수직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하는 단지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돼 있다.같은 날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 1가구(28층)에 대한 불법 행위 재공급이 진행된다. 분양가격은 발코니 확장 및 선택품목 포함해 약 15억982만원이다. 지난달 27층 매물이 39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중 장애인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사람만 청약이 가능하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어서 분양대금 납부 일정이 빠듯하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2. 2

      "작은 집도 품격 필요"…좋은 집이란, '취향과 질서'의 조화 [강영연의 건축 그리고 건축가]

      “좋은 집은 내가 만든 질서 안에서 편안한 집이다.” 최하영 마인드맵 소장은 좋은 집을 이렇게 정의한다. 좋은 집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집의 결이 잘 맞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단독주택이라면 구조와 단열, 채광이 기본적으로 충족돼야 한다. 기본적으로 비가 새지 않고 관리가 쉬운 물리적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기본이 갖춰진 다음 건축주의 취향이 정돈된 형태로 반영될 때 비로소 좋은 집이 완성된다.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최 소장은 핀란드 헬싱키공과대 우드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의 조병수 건축연구소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2017년부터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마인드맵은 그 이름처럼, 직관적 영감과 논리적 사고 사이에서 창의적 결과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축가, 건축주, 그리고 시공자의 조화로운 협업으로 건물을 완성해 나아가며 건축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화성주택, 유일주택, 블루창고, 부암동 가꿈 등이 있다.최 소장이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취향'과 '우선순위'다. 취향이 반영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에서 무엇을 먼저 할지 순번을 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건물을 짓는 일도 정해진 예산이 있어 모든 것을 실현할 순 없다. 최 소장은 "설계 초반에는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뒤, 이후 건축주와 함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며 "선택과 결정이 반복되는 건축 과정에서 기준이 없으면 후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원룸과 같이 작은 집이라도 좋은 집의 조건은 분명하다고 봤

    3. 3

      '대구공항 8배' TK신공항 짓는다

      대구국제공항을 대체하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023년 국회에서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 만이다. 기존 공항보다 7.8배 큰 부지에 국비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비롯해 신설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TK 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공항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133만7000㎡ 크기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3500m 길이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2곳 등이다. 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이다.신공항은 기존 대구국제공항에 비해 부지면적은 7.8배, 여객터미널 면적은 4.5배 크다. 주기장(여객 전용)도 기존 11대에서 20대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국제선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3500m로 계획했다.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때 손상을 줄이기 위해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259m로 충분히 확보하고, 추가로 설계 단계에서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조류 충돌 가능성을 조사한 데 이어 조류 충돌 위험성 저감을 위한 조류 탐지 레이더도 설치할 계획이다. 민·군 통합공항 특성을 고려해 조류 퇴치 및 예방 방안은 군과 협의한다.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민·군 통합 설계·시공으로 추진한다.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도 함께 갖춰진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신설되고, 국도 28호선도 연결된다. 서대구에서 시작해 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