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기는 지하철 따라 집값도 '상행선'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통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교통이 좋은 아파트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몰려 호황기에는 집값 상승폭이 큰 반면 불황에도 끄떡없기 때문이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처럼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비롯해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부산과 양산을 잇는 양산선,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3단계 구간,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신규 지하철 예정 인근 지역에 분양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새로 생기는 지하철 수혜 분양단지 어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되면 9호선과 공항철도역으로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까지 세 정거장이 되는 김포시청역(예정)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김포사우 서희스타힐스’ (가칭)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 65~84㎡ 총 435가구 규모로 특히 창립조합원 305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여 더욱 인기가 높다. 김포시청과 김포시 법원, 김포시 보건서 등 관공서는 물론 CGV, 김포시민회관, 김포공설운동장, 사우문화체육광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가깝다. 또한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가 뚫리면 올림픽대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더불어 한강신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 우수한 서울접근성을 자랑한다.

금호건설은 양산신도시에서는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시 복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12.5㎞) 수혜가 기대되는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양산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공동주택으로 이미 개통된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선역과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앞 중앙고속지선을 통해 남양산IC와 물금IC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역시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성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전용 69~118㎡ 총 174가구 규모로 성복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죽전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