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中기대감 vs 유가 하락 '혼조'…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29달러 아래로 떨어져,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과 강원,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서울·대구·인천·경북·충북·경기남부·전북 등의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울산과 부산, 경남·경북 등의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지방은 21일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뉴욕증시, 에너지업종 약세 속 혼조…다우 0.17% 올라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4포인트(0.17%) 상승한 16,016.0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포인트(0.05%) 오른 1881.33에, 나스닥 지수는 11.47포인트(0.26%) 내린 4476.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다 개장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 금융주의 실적 호조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이란발 공급 과잉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됐다.
◆ WTI, 배럴당 29달러 붕괴 마감…2003년 9월 이후 최저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96센트(3.3%) 내린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1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0.93%) 오른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이 원유 시장에 복귀하는 등 공급과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 이란, 2월부터 원유수출가 할인…국제유가 하락 불가피
이란이 다음 달부터 원유 수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2월부터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북서 유럽지역에는 배럴당 55센트, 지중해 연안 국가에는 배럴당 15센트씩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원유 수출에 앞서 포화상태에 달한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할인 대상 지역에서 아시아는 제외됐다.
◆ 美군당국 "북한 핵·미사일 기술능력 향상 안돼"
미국 군당국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음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기술적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밝혔다.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의 기술적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며 "관련된 우리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작년 쇠고기 수입액 사상최고…'금값 한우' 여파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쇠고기 수입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신선·냉장·냉동) 수입금액은 18억1566만 달러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역대 최고였던 전년보다도 8.5%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입액은 호주(9억7291만 달러·56.6%)와 미국(7억4900만 달러·41.3%)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뉴질랜드(7785만 달러·4.3%), 캐나다(756만 달러·0.4%), 우루과이(553만 달러·0.3%) 등이 뒤를 이었다.
◆ 국내 M&A시장 매물 넘친다…"올해 거래 77조 넘을 수도"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의 77조원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77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도 427건으로 많았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중 대어급으로는 우선 코웨이가 꼽힌다. 코웨이의 예상 매각가액은 2조∼3조원 수준으로 이르면 다음 달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ING생명도 예상 매각가액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매물이다. 씨앤앰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매물 중 하나다.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이라크와 비기고 조 1위 8강 진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비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22분 김현(제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암제드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 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아침 -14도…낮에도 전국 영하권
20일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13.9도를 비롯해 파주 -18.3도, 인천 -12.1도, 춘천 -17.2도, 광주 -6도, 대구 -8.5도, 부산 -6.4도 등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는 높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여전히 춥겠다. 바람은 강하게 불다가 낮이 되면서 점차 잦아 들 것으로 보여 추위가 다소 덜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과 강원,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서울·대구·인천·경북·충북·경기남부·전북 등의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울산과 부산, 경남·경북 등의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지방은 21일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뉴욕증시, 에너지업종 약세 속 혼조…다우 0.17% 올라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4포인트(0.17%) 상승한 16,016.0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포인트(0.05%) 오른 1881.33에, 나스닥 지수는 11.47포인트(0.26%) 내린 4476.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다 개장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 금융주의 실적 호조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이란발 공급 과잉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됐다.
◆ WTI, 배럴당 29달러 붕괴 마감…2003년 9월 이후 최저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96센트(3.3%) 내린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1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0.93%) 오른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이 원유 시장에 복귀하는 등 공급과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 이란, 2월부터 원유수출가 할인…국제유가 하락 불가피
이란이 다음 달부터 원유 수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2월부터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북서 유럽지역에는 배럴당 55센트, 지중해 연안 국가에는 배럴당 15센트씩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원유 수출에 앞서 포화상태에 달한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할인 대상 지역에서 아시아는 제외됐다.
◆ 美군당국 "북한 핵·미사일 기술능력 향상 안돼"
미국 군당국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음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기술적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밝혔다.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의 기술적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며 "관련된 우리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작년 쇠고기 수입액 사상최고…'금값 한우' 여파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쇠고기 수입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신선·냉장·냉동) 수입금액은 18억1566만 달러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역대 최고였던 전년보다도 8.5%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입액은 호주(9억7291만 달러·56.6%)와 미국(7억4900만 달러·41.3%)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뉴질랜드(7785만 달러·4.3%), 캐나다(756만 달러·0.4%), 우루과이(553만 달러·0.3%) 등이 뒤를 이었다.
◆ 국내 M&A시장 매물 넘친다…"올해 거래 77조 넘을 수도"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의 77조원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77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도 427건으로 많았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중 대어급으로는 우선 코웨이가 꼽힌다. 코웨이의 예상 매각가액은 2조∼3조원 수준으로 이르면 다음 달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ING생명도 예상 매각가액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매물이다. 씨앤앰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매물 중 하나다.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이라크와 비기고 조 1위 8강 진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비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22분 김현(제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암제드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 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아침 -14도…낮에도 전국 영하권
20일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13.9도를 비롯해 파주 -18.3도, 인천 -12.1도, 춘천 -17.2도, 광주 -6도, 대구 -8.5도, 부산 -6.4도 등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는 높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여전히 춥겠다. 바람은 강하게 불다가 낮이 되면서 점차 잦아 들 것으로 보여 추위가 다소 덜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