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국 27만1467가구 입주
서울 입주 물량 늘었지만 재건축 이주 등 수요 부족
수도권 11만2564가구 입주…지방 15만8903가구 집들이
서울은 입주물량이 늘어났지만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 등 주택 수요에 비해선 여전히 입주물량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올해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마곡지구·위례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2568가구 많은 2만37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상반기엔 양천구 ‘목동힐스테이트’와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등 도심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한다. 오는 8월에는 2013년 3.3㎡당 4000만원을 넘는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아크로리버파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구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입주 후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청담자이 등 기존 최고가 아파트의 가격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이 밖에 마곡동 마곡지구 공공분양아파트(1791가구), 위례아이파크 2차 등 택지지구의 입주 물량도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선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입주가 계속된다. 민간도시개발사업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의 물량도 많이 나온다. 3971가구의 인천 남구 ‘용현동SK스카이뷰’, 4250가구의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2712가구 규모의 김포시 풍무동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1차’ 등 초대형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