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도 지방 많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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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강신애·안철우 교수팀
복부비만 심하면 동맥경화 우려
체계적인 운동과 의사 상담 필요
복부비만 심하면 동맥경화 우려
체계적인 운동과 의사 상담 필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안철우 교수팀이 체성분 분석과 양전자 단층촬영(PET-CT) 검사를 함께 받은 사람 1003명을 분석했더니 체중이 정상이라도 지방량이 많으면 혈관 염증도가 높았다. 지방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석회화 혈전(혈액 찌꺼기)이 생길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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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체성분 분석과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함께 받은 3546명의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체중 비만군은 비석회화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1.46배 높았다. 비석회화 혈전이 혈관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한 곳에 쌓이면 혈관이 막혀 심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강 교수는 “체중이나 BMI가 정상 범위에 속해 비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몸속 지방량이 많으면 동맥경화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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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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