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및 경기 용인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에서 연말까지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상반기 서울 수서~평택 고속철도(KTX) 개통 등 굵직한 호재가 예정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관심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동탄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되는 만큼 향후 교통 여건은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문정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 464실이 분양 중이다. 2017년 문을 여는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과 가깝다. KTX 수서역과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이용도 쉽다. 단지 옆에 축구장 세 개 크기의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용인 역북지구에서도 842가구 규모의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가 공급 중이다.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통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 후 서울 강남권까지 진입할 수 있다.

KTX와 GTX가 지나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 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980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이 개통 예정으로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다음 달에는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913가구도 공급된다. 기흥동탄나들목(IC)과 가까워 서울 출퇴근 여건이 좋은 편이다. 조성 중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향후 배후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 1240실이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종로와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출퇴근이 가능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