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과거 발언 들어보니 "재능있는 아이, 질투 많아"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SBS '영재발굴단' 캡쳐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SBS '영재발굴단' 캡쳐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송유근(17)은 지난 4월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천재의 삶'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유근은“외로울 때가 많았다”며 “한국의 교육환경 자체가 뛰어나거나 재능 있는 아이들을 분리시키려 하고 시기,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시각이나 경향을 없애고 더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교육해주고 더 좋은 교과서들을 마련해주고 더 좋은 선생님들을 찾아주고 하면서 토양을 잘 가꿔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연소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던 송유근의 박사 논문이 표절한 것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송군의 논문을 게재한 천체물리학저널은 송군 논문을 표절로 판정 내리고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송 씨의 2015년 논문과 박석재 박사의 2002년 논문을 읽어본 물리학자들이 유사성을 언급하며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석재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며 "2002년에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