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애플가든·배다리공원…이야기를 짓다
우미건설이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공급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는 풍부한 지역 개발 호재, 실용적인 내부 설계, 친환경 단지, 개선되는 교통 여건 등 다방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헬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팬트리(식품저장소) 등 수납공간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이 단지는 부지 4만5333㎡에 지상 25층 9개 동, 761가구로 건립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A(388가구)·B(274가구)·C(99가구) 등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A·B 타입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에 외부와 접하는 창이 서로 마주보는 맞통풍 구조여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대형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점이다. C타입은 2.5베이 구조로 침실을 다른 용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애플가든·배다리공원…이야기를 짓다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회의실,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가운데 중앙연못광장을 비롯해 나무그늘마당, 애플가든 등 테마형 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남측에는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남서쪽으로는 소사벌지구 중앙공원인 배다리공원(24만8490㎡)이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배다리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왼쪽으로는 배다리수변공원이 조성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송탄나들목이 차로 10분 남짓 걸린다. 1·38·45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도 이용하기 편하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 평택역(경부·1호선) 이용이 쉽다. KTX 수서~평택 구간이 새로 들어서면 신평택역(가칭)에서 서울 KTX 수서역(가칭)까지 20분 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신평택역은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KTX가 개통되면 신평택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된다.

단지와 인접한 상업지구에는 이마트, 여성전용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서쪽에는 상업시설, 법원 등이 있고 남쪽은 평택시청,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AK플라자 등이 들어선 옛도심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소사벌지구는 302만㎡ 규모 자족형 도시로 개발 중인 택지지구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등을 아울러 395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 화성사업장의 2.6배, 아산탕정사업장 1단계의 1.6배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진행해온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10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가 부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들어 평택시에서 선보인 아파트는 대부분 청약과 계약 성적표가 좋았다. 지난 7월 동삭동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자이익스프레스 1차’,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 1차’ 등이 대표적이다.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경기지역에서 안성시 광명시 이천시 등과 더불어 높은 편이다.

“집이 아닌 마음을 짓는다…꾸준히 실천할 것”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애플가든·배다리공원…이야기를 짓다
“지금까지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집을 짓지 않고 마음을 짓는다’는 경영철학을 한결같이 실천해온 결과라고 믿습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통해 그간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쾌적한 자연환경이 특징인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는 설계 초기부터 단지 배치와 부대시설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입주 단지에서 인기 시설로 각광받은 ‘카페 린’과 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생활 동선을 배려해 내부 평면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단지 편의시설, 공동체(커뮤니티) 시설 등 세부적인 면까지 직접 챙긴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항상 수요자의 입장에서 의사 결정을 하도록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면서 수요자와 함께 호흡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자 ‘이웃 린(隣)’에서 그 의미를 가져온 브랜드 ‘린(Lynn)’의 철학을 실천하며 아파트가 단순히 주거 공간이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즐기는 생활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공능력 60위 → 37위 ‘껑충’…신용등급 A+
우미건설은


1982년 설립된 우미건설은 ‘살수록 정이 드는 집’이라는 주택건설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해 온 종합건설업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소비자만족도 평가에서 2009년부터 3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주택뿐 아니라 공공사업 수주에도 실적을 쌓는 등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건설시공능력평가에서 37위를 기록했다. 2010년 60위에서 이듬해 56위, 2012년 47위, 2013년 45위 등으로 순위가 꾸준히 올랐다. 재무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건설공제조합이 시행한 신용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는 A+등급을 받았다.

올해 분양한 5749가구를 포함해 최근 5년간 1만80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5만여가구를 공급했다. 품질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탁월한 입지 선정 등이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2006년 아파트 브랜드 ‘린’을 도입했다. ‘짓는 곳마다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다’는 전략으로 부지 매입부터 상품 기획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평면설계, 단지 배치, 조경, 시설물, 커뮤니티 시설, 아파트 외부 디자인 등에 관해 자체적인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대형 건설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