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양악수술 고려한다면 이것만큼은 알아둬야…
[김희운 기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능이 끝이 났다. 수능이 끝난 지금쯤이면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 차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해방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거나 미리 계획한 일들을 실천해 나가기도 한다.

특히 평소 턱의 모양이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해 주걱턱·무턱·안면비대칭·돌출입 등을 갖고 있는 이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심각한 외모콤플렉스에 시달려 양악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는 대학입학 전까지 여유가 있는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회복기간을 제공해 감쪽같이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수술효과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양악수술이란 무엇이며 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양악수술’이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의 일종으로, 윗턱인 상악과 아랫턱인 하악을 동시에 수술해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한다. 턱관절 장애 및 주걱턱이나 돌출입, 긴 얼굴, 안면비대칭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턱 골격과 치아의 부정교합을 해결해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은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 분리한 다음 정상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시킨 후, 일정기간 뼈가 아물도록 금속물질(금속판, 금속나사)이나 밴드로 윗니와 아랫니를 고정시킨다.

이때 금속물질을 사용할 경우 엑스레이 촬영 시 금속판 노출이 불가피해 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물론, 금속 고정나사가 체내 장기간 고정돼 있을 경우 부식될 위험이 있어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핀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번거로움과 통증이 따르고 수술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밴드 역시 의사가 직접 워머로 플레이트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파손위험이 있고 고도의 집중을 요해, 수술시간이 길어져 의사와 환자 모두 피로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등장한 ‘투명양악수술’은 인체친화성 흡수 플레이트(Osteo Trans)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투명 프리 밴딩 플레이트(pre-bending plate)를 도입, 별도의 핀 제거 수술이 없어 통증이나 추가비용이 발생되지 않으며 엑스레이 촬영에도 노출되지 않는다.

수술시 사용되는 플레이트는 인체 뼈의 주성분으로 수술 후 약해진 뼈의 생성을 돕는 기능을 통해 빠른 회복을 유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밴딩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투명양악수술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아무리 뛰어난 수술일지라도 단순히 수술방법에만 의존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병원에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료 받아야 하며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전문의가 한 병원에서 협진하는 병원인지, 안전장비와 응급처치 시스템 등을 갖춘 곳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양악수술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수술 후 통증이 크고 회복기간이 길다. 각 종 신경과 혈관이 몰려있는 턱뼈를 통째로 잘라 위치를 옮기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턱관절과 치아교합 문제를 모두 개선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위험부담이 큰 편이다.

이에 무사히 수술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이후엔 치아교정이나 부기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편안한 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 이를 위해 인터넷검색보다는 여러 양악 전문병원을 직접 내원해 상담 받고 수술사례나 시설 등을 살펴봐야 한다.
수능 이후 양악수술 고려한다면 이것만큼은 알아둬야…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고3 수험생들의 경우 각종 할인이벤트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기 쉽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나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가 많으므로 수술에 대해 심사숙고해봐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양악수술은 보통 뼈의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인 남성 18세~19세, 여성은 17~18세 이후가 적당하다고 보는데 수험생들의 경우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있는 나이인 만큼 성장은 완료되었는지, 오랜 수험생활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 꼼꼼한 사전검사를 통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 로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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