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데뷔 10년차 임세미 “연기에 답은 없지만 시원한 ‘오케이’ 소리 듣기 위해 연극까지 공부했다”
[패션팀] 매일 브라운관에 얼굴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임세미. 특히 일일 드라마의 주연으로 그를 기억 하는 사람들이 많다.

청소년 드라마로 우리에게 처음 모습을 선보였던 그는 공백기 동안 연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더 좋은 배우가 위해 갈고 닦는 노력의 시간을 거쳐왔다. 10년이라는 연기 경력 동안 단역과 보조 출연도 마다 않았던 그는 아주 천천히 피어나는 꽃처럼 연기로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오고 있었다.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았던 그는 이제는 그 노력의 결실로 주인공의 자리에서 배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그는 노력파 배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연기자였다.

임세미와 bnt뉴스가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화이트룩으로 순수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패션의 가장 기본이자 정답과도 같은 올 블랙의 의상으로 라이더 재킷의 러프함과 함께 매치한 원피스로 숨겨진 여성미를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레트로한 패턴의 원피스와 메이크업으로 고혹적이면서도 나른한 느낌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플리츠 스커트와 오버사이즈의 코트가 복고적인 느낌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긴 호흡의 일일 드라마를 연속으로 촬영 한 것에 대해 “호흡이 긴 작업이라 힘들었다”며 “하지만 같이 작업하는 선배님들은 더 많은 촬영을 몇 십 년간 해오시기 때문에 그 분들을 보면 나는 힘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한예리와 함께 작업한 드라마 ‘연우의 여름’이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임세미의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상형은 없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좋다”며 “굳이 꼽자면 정신이 건강하고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선한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연기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첫 연기를 하면서 혼나고 욕도 먹었다”며 “현장에서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시원한 ‘오케이’ 소리 한번 꼭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 연극도 하며 공부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의 시작을 전했다.

5개월 간의 긴 촬영으로 마무리 된 일일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 대한 질문에 “긴 작업이라 힘들었지만 파트너에게 기대지 않고 좀 더 주도적으로 극을 이끄려고 했다”며 “밝은 에너지의 캐릭터였던 주인공 승혜를 만나 즐거웠다”며 극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배우 임세미에게 10년이라는 시간은 마냥 길고 지루한 시간이 아니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의미 없는 매일은 없겠지만 그가 보낸 10년의 시간은 그를 연기자로 만들어주는 탄탄한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임세미의 또 다른 10년이 기대되듯 그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이 더욱 기다려진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슈즈: 딘트
주얼리: 딘트
헤어: 제니하우스 이소영 부원장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김자영 부원장
장소협찬: 이태원 트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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