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심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14일 대입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험생 등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4시에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 2,3,4호선 운행을 13회 늘리고 1∼5호선에서 비상차량을 6편 대기시킨다고 13일 밝혔다.

광화문과 시청, 종각 등 도심 주요 10개역에는 안전요원을 147명 추가 투입하고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일부 출입구를 닫거나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광화문과 시청광장 주변 도로가 통제돼서 시내버스가 우회 운행하게 되면 관련 상황을 SNS(트위터 @seoultopis)로 실시간 공유한다.

시는 집회 전후로 도심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도심 집회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여유있게 출발하고 되도록 지하철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