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조감도)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기존 노후 주택을 헐고 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52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940억여원이다. ‘파라곤’ 브랜드를 사용할 이 단지는 2017년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올초 EG건설로 인수된 동양건설은 법정관리 졸업 두 달여 만인 지난 6월 경북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1946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엔 민간 사업을 따냈다. 동양건설 관계자는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한 주택사업과 도심 재생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