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3일 동북아 자본시장의 공동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한 '한·중·일 3국 자본시장 콘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전했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자본시장 세미나'에서 "한국과 중국 간 상호 증권투자가 확대되기 시작한 지금이 양국의 자본시장 분야 협력에 골든 타임"이라면서 이런 제안을 했다.

이 세미나는 한국과 중국 금융투자업계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한국 측에서는 황 회장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6개 증권사 대표 16명으로 구성된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당국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NPK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중국투자공사(CIC), 알리페이, 상하이증권거래소 등을 찾았으며 오는 6일에는 상하이 사모펀드협회에 들러서 한·중간 합작펀드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