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이선영 기자] 몇 해 전 대한민국을 강타한 후 끊임없이 들리는 유행어 중 외모, 학벌, 집안 등이 모두 좋은 사람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 있다. 바로 ‘엄친아’다. 이는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로 어렸을 적부터 비교 대상이었던 엄마의 친구 아들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엄친아 연예인으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학벌을 가진 김정훈과 대기업 부사장의 아들로 밝혀진 강동원을 비롯해 배우 지성, 류수영, 이필립, 이서진 등은 그야말로 연예계 내로라하는 엄친아들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

학벌? 집안? 아니다. 바로 웬만한 여자보다 작은 얼굴과 섬세한 ‘턱 선’이다. 그들이 만약 큰 바위 얼굴에 주걱턱이나 긴 턱, 무턱, 턱 또는 치아가 튀어나온 돌출입, 얼굴 오른쪽과 왼쪽이 심하게 다른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엄친아가 될 수 있었을까?

이처럼 외모에 큰 영향을 끼치는 턱 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엄친아는커녕 연예인이 아닌 외모에 크게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예전 같으면 선천적으로 태어난 골격은 어쩔 수 없다며 포기해 버렸겠지만 요즘은 남자들도 작고 날렵한 턱 선을 갖기 위해 사각턱수술은 물론 많은 연예인들의 드라마틱한 변화의 비결로 떠오른 양악수술로 골격을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위턱과 아래턱을 바르게 교정시켜줌으로써 동양인에게 많은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무턱 등 턱에 대한 골격적인 이상이 있는 부위를 바로 잡아줌은 물론 치아의 부정교합 문제를 해결해 줌과 동시에 얼굴의 황금비를 찾아 주는 수술이다.

주걱턱으로 얼굴이 길어 보이는 경우는 양악수술로 작게 만들 수 있고 이가 잘 맞지 않아 씹는 것이 불편하고 발음이 새는 등의 기능적인 문제도 양악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안면비대칭이나 돌출입, 긴 얼굴, 잇몸 노출증일 때에도 양악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일반 양악수술은 티타늄 고정핀을 이용해 뼈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일반 성형 수술에 비해 수술과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양악수술 후에도 턱에 티타늄으로 고정한 고정핀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어 엑스레이 촬영 시 금속판의 노출이 불가피했다.

뿐만 아니라 체내에 장기간 고정돼 있을 경우 부식될 위험이 있어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핀 제거 수술이 권장되며 이에 따라 수술 후에도 별도의 시간과 수술비용이 들 뿐 아니라 수술로 인한 고통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악수술 후에도 고정핀이 남지 않는 투명양악이 등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명양악은 티타늄 고정판 대신 인체친화성 흡수 플레이트(Osteo Trans)를 사용해 별도의 핀 제거 수술이 필요 없고 엑스레이 촬영에도 노출되지 않는다.

투명양악에 사용되는 흡수 플레이트는 인체 뼈의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수술 후 약해진 뼈의 생성을 돕는 효과가 있고 금속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수술에 지장이 없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투명양악수술은 수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별도의 핀 제거 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라며 “특히 에버엠치과에서는 세계최초로 출시된 ‘오스테오트랜스(Osteo Trans) 투명 프리 밴딩 플레이트(pre-bending plate)’를 도입해 투명양악수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존 투명양악은 장점이 많은 수술이지만 의사가 직접 워머로 플레이트를 조작하는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밴딩 시 플레이트 파손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고도의 집중을 요해 수술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 피로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오스테오트랜스 투명 프리 밴딩 플레이트’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인체친화성 흡수 플레이트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이는 밴딩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수술 후 환자의 회복시간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단, 윤원장은 “최근엔 양악수술의 드라마틱한 결과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며 무조건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아무리 뛰어난 수술일지라도 환자마다 턱의 모양, 크기, 피부상태, 치아배열 등의 상태나 원하는 방향이 모두 다르니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 예측시술 등을 통해 수술여부 및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양악수술은 수술 후 치아교정이나 부기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하며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구강악안면외과, 마취과, 교정과 전문의가 한 곳에서 협진하는 곳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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