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커플 증가, 자궁건강도 생각해야
[김희운 기자] 서울시 통계 초혼부부 현황에 따르면, 초혼부부 가운데 5명 중 2명가량은 ‘연상녀-연하남 커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연상인 커플은 1993~2013년 8.9%에서 15.5%로 6.6%포인트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81.2%에서 68.7%로 떨어졌다. 지난해 동갑 커플의 비율은 15.8%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연령은 남성 평균 32.6세, 여성 30.4세로 남녀모두 30세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20년 전과 비교해 보면 남성은 28.5세, 여성은 25.7세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얼마 전에는 ‘연상연하 커플’의 혼인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여성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그만큼 사회진출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기 마련.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은 고령임신의 위험과 각종 여성질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고령 임산부는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를 비롯해 여러 가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뿐만 아니라 40대 임신은 20대에 비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2~4배나 높고, 임신초기 유산확률도 20대의 경우 12~15%인 반면 35세 이상 임산부의 경우 20%에 이른다.

특히 임신에 치명적일 수 있는 자궁질환인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발병하며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요즘엔 청소년이나 20대 미혼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이 꾸준히 발병되고 있으며 이는 성장기 소녀, 여학생,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유발함은 물론 생리통 등으로 인해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큰 지장을 주거나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일으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의 주된 증상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오는 것이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도 보인다.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자궁근종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한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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