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점가에 노벨상 특수…'위대한 탈출' 등 수상자 책 인기
15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디턴 교수의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 《위대한 탈출》은 독자의 관심을 끌며 경제·경영 부문 판매량 일일 순위 1위에 올랐다. 자본주의 경제 성장과 불평등의 관계를 분석한 이 책에서 디턴 교수는 “불평등이야말로 성장의 또 다른 기회”라고 역설한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이 책은 1년간 9000여권 판매됐다. 김현주 예스24 경제경영 MD는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의 주장과 비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라며 “경제학상 발표 이후 이틀간 판매량이 직전 한 달 판매량과 비교해 700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체르노빌의 목소리》도 예스24에서 최근 1주일간 판매량이 노벨 문학상 발표(10월8일) 직전 1주일보다 2780% 늘어났다. 노벨 문학상 발표 당일 출간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문학부문 주간 순위 9위에 올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