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소주열풍으로 인한 음주량 증가, 자궁건강엔 적신호
[임혜진 기자] 도수를 낮춘 순한 소주가 유행하면서 연일 여성들의 음주량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저도수 소주를 마시면서 예전보다 음주량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여성의 월간 음주율 역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처음엔 가볍게 즐기려고 시작했던 음주가 시간이 갈수록 양이 점점 늘면서 폭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과도한 음주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자궁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자궁근종이나 유방암과 같은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2잔에서 4잔 정도씩 술을 마시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확률이 41% 이상 높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과음은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임신 중 음주는 유산, 사산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음주는 여성 호르몬 체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에스트로겐 분비를 늘려 자궁내막의 두께나 배란조절 역할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은 선천적으로 신체 구조상 체지방의 비율이 높고 알코올 분해효소가 남성보다 적어 소량의 술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진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자궁질환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음주를 즐길 경우 근종이 더욱 커지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자궁근종’은 쉽게 말해 자궁에 생기는 살혹으로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약 40~50%, 가임연령 30~45세가 주를 이루며 근래에 들어서는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장기간의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기미와 탈모가 생기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밑이 빠지게 아픈 항문추창통, 평소보다 피로나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기도 한다.

드물지만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유발하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 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소녀나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일으키고 생리통 등으로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지장을 줘 정신적으로는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자궁근종은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하는데,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급격한 노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술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컨빅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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