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선보이는 민간 분양 아파트 중 단지 수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분양 물량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나올 민간 분양 아파트는 109개 단지, 11만4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공공 분양 및 임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을 제외한 것이다. 4분기 분양 예정 민간 아파트 중 단지 수가 가장 많은 건설업체는 대우건설로 수도권 9곳, 지방 6곳 등 16개 단지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이 1만712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우건설(1만5903가구), 현대산업개발(1만4223가구), 대림산업(1만4101가구), GS건설(1만2752가구) 순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내년에는 분양시장 호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 안에 각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서울 서초구에서 2개 재건축 단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초우성 2차 재건축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4㎡ 593가구로, 이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850만원이다. 대우건설은 삼호가든4차 재건축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다. 전용 49~133㎡ 751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01가구다. 3.3㎡당 분양가는 3600만~4300만원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이달 공급한다. 지상 29층 67개 동, 전용 44~103㎡ 6800가구 규모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