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벨라루스를 오가는 직항 노선이 내년 5월 개통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13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과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을 왕복하는 전세기 항공노선이 내년 5월 개통된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영국의 한 여행사 말을 인용해 북한과 동유럽 사이의 장거리 항공편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벨라루스 항공사는 이 노선에 TU-154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U-154 기종은 북한이 1970∼1980년대 러시아에서 수입한 중형 항공기이기도 하다.

이번 노선의 개설로 북한이 동유럽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지난 3월 벨라루스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마케이 외무장관을 만나 경제와 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