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하비에르 베세라 (왼쪽부터), 찰스 랭글, 랠프 에이브러햄 연방 하원의원, 윌리엄 웨버 이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하비에르 베세라 (왼쪽부터), 찰스 랭글, 랠프 에이브러햄 연방 하원의원, 윌리엄 웨버 이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이사장 윌리엄 웨버)에서 100만달러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후원금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설치된 참전용사 동상 19개, 2500명의 참전용사 얼굴이 새겨진 기념비, 전사자·부상자·실종자를 위한 추모 연못 등을 유지·보수하는 데 사용된다. 윌리엄 웨버 이사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은 미국 수도에 있는 가장 인상적인 전쟁 기념관으로, 이번 후원으로 앞으로 오랫동안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재향군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핵심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펼치고 있다. 199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장학금 500만달러를 기탁해 참전용사 직계 후손을 포함 약 19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3년에는 미국 재향군인회로부터 교육분야의 공헌을 인정받아 기업으로는 처음 ‘패트리어트 어워드(Patriot Award)’를 수상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