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탄 한강신도시, 분양 넘쳐도 '통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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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역세권 부근서 잇달아 분양
주택형, 분양가, 청약조건 등 달라…"실수요자 꼼꼼히 따져봐야"
주택형, 분양가, 청약조건 등 달라…"실수요자 꼼꼼히 따져봐야"
[ 김포= 김하나 기자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됐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이 많다보니 '교통'이 아파트 선택의 우선 조건이다. 더군다나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인 골드라인의 개통시기와 입주시기가 비슷하다. 그만큼 김포도시철도의 역세권 단지들은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지난 8일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연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마산역(가칭)과 가깝고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는 종점인 구래역(가칭) 인근이다. 이달 공급을 앞둔 ‘운양역 한신휴플러스’또한 운영역(가칭)역세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3개의 단지들은 구성, 규모, 청약통장까지 천차만별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혹은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청약 전에 청약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청약 조건이 가장 까다롭고 주의가 필요한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04가구 ▲74㎡B 200가구 ▲84㎡A 353가구 ▲84㎡B 150가구 등 807가구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호가 시공하는 민관공동사업으로 공공분양의 청약요건을 따르게 된다. 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김포시,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 해당된다.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공급된다.
오는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0일이며 당첨자계약은 27~29일이다. 분양가는 전용 74㎡A가 3억607만원, 74㎡B가 3억521만원이다. 전용 84㎡A는 3억3770만원이며 84㎡B는 3억3758만원이다.
한강신도시에서 좀 더 넓은 면적으로 이사를 고려했거나 자녀들의 성장으로 집을 신규 분양 받고 싶다면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가 적당하다.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전용 84㎡ 이상의 중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단지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의 03블록에 자리한다. 지하 2~지상 30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6㎡ 80가구 △101㎡ 80가구 △104㎡ 320가구 등 480가구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거쳐 14일에는 1순위, 15일에는 2순위를 받을 예정이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평균 분양가는 전용 96㎡가 3억8800만원, 101㎡가 4억600만원, 104㎡가 4억190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대 초반대인 셈이다.
주의할 점은 청약통장이다. 면적이 중형이다보니 청약통장에 여윳돈이 있어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500만원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금액이 이보다 낮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경우 전용 96㎡와 101㎡는 300만원으로 가능하지만, 전용 104㎡에 청약하려면 400만원의 청약금이 필요하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둔 한신공영의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는 운양역과 맞닿아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층형 테라스하우스다. 운양역이 예정인 운양지구 부근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인프라가 비교적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지역이다.
운양지구는 한강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고 매매가가 가장 높다. 부근에서 최근 거래된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3.3㎡당 130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우선 2개 블록에서 416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청약 통장이 필요없도록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운양역과 바로 인접한 Bc-08블록에서는 전용 84㎡로만 구성된 단지이며, Bc-09블록은 운양역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전용 59㎡의 소형인 점이 매력이다.
한편 김포시는 주택 거래량이 늘고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주택매매 거래량은 2012년 2958건에서 2014년 7217건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주택매매 거래량(6582건, 1~8월 기준)도 작년의 90% 수준을 이미 넘었다. 김포시의 인구수도 최근 7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기준 김포시 인구는 35만5900명으로 2008년(23만1780명) 대비 54% 증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이 많다보니 '교통'이 아파트 선택의 우선 조건이다. 더군다나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인 골드라인의 개통시기와 입주시기가 비슷하다. 그만큼 김포도시철도의 역세권 단지들은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지난 8일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연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마산역(가칭)과 가깝고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는 종점인 구래역(가칭) 인근이다. 이달 공급을 앞둔 ‘운양역 한신휴플러스’또한 운영역(가칭)역세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3개의 단지들은 구성, 규모, 청약통장까지 천차만별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혹은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청약 전에 청약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청약 조건이 가장 까다롭고 주의가 필요한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04가구 ▲74㎡B 200가구 ▲84㎡A 353가구 ▲84㎡B 150가구 등 807가구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호가 시공하는 민관공동사업으로 공공분양의 청약요건을 따르게 된다. 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김포시,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 해당된다.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공급된다.
오는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0일이며 당첨자계약은 27~29일이다. 분양가는 전용 74㎡A가 3억607만원, 74㎡B가 3억521만원이다. 전용 84㎡A는 3억3770만원이며 84㎡B는 3억3758만원이다.
한강신도시에서 좀 더 넓은 면적으로 이사를 고려했거나 자녀들의 성장으로 집을 신규 분양 받고 싶다면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가 적당하다.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전용 84㎡ 이상의 중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단지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의 03블록에 자리한다. 지하 2~지상 30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6㎡ 80가구 △101㎡ 80가구 △104㎡ 320가구 등 480가구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거쳐 14일에는 1순위, 15일에는 2순위를 받을 예정이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평균 분양가는 전용 96㎡가 3억8800만원, 101㎡가 4억600만원, 104㎡가 4억190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대 초반대인 셈이다.
주의할 점은 청약통장이다. 면적이 중형이다보니 청약통장에 여윳돈이 있어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500만원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금액이 이보다 낮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경우 전용 96㎡와 101㎡는 300만원으로 가능하지만, 전용 104㎡에 청약하려면 400만원의 청약금이 필요하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둔 한신공영의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는 운양역과 맞닿아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층형 테라스하우스다. 운양역이 예정인 운양지구 부근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인프라가 비교적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지역이다.
운양지구는 한강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고 매매가가 가장 높다. 부근에서 최근 거래된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3.3㎡당 130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우선 2개 블록에서 416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청약 통장이 필요없도록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운양역과 바로 인접한 Bc-08블록에서는 전용 84㎡로만 구성된 단지이며, Bc-09블록은 운양역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전용 59㎡의 소형인 점이 매력이다.
한편 김포시는 주택 거래량이 늘고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주택매매 거래량은 2012년 2958건에서 2014년 7217건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주택매매 거래량(6582건, 1~8월 기준)도 작년의 90% 수준을 이미 넘었다. 김포시의 인구수도 최근 7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기준 김포시 인구는 35만5900명으로 2008년(23만1780명) 대비 54% 증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