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첫승 발판…사임다비말레이시아 2R 10언더파, 단숨에 선두로
장하나(23·비씨카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하나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C(파71·6260야드)에서 열린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전날 공동 7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린시위(중국·9언더파)와는 1타 차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친 박인비는 재미 동포 앨리슨 리(20),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앨리슨 리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뒷걸음질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