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10분대, 강남 20분대 거리
미사강변도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공공택지다. 한강수변공원, 망월천 등 풍부한 녹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강남권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교통 여건은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잠실과 강남을 각각 차량으로 10분,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고덕강일1지구에서 미사강변도시를 지나 남양주 양정까지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 같은 교통호재와 접근성을 감안해 기업들이 모이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3만8000명의 인구가 상주 예정으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고덕동 일대 23만4523㎡ 규모의 부지에 유통·상업 존(zone), 비즈니스 존, 호텔·컨벤션 존, 그린 존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도시로 개발된다. 이미 이케아(IKEA)와 우신산전 연구소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강동구청과 MOU를 체결했다. 국내 백화점업계 등 많은 기업이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개 기업 입주, 약 1만6000여명 직원이 근무할 엔지니어링복합단지(2017년 예정)도 조성된다. 강동 첨단업무단지에는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고 1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인원만 약 1만5000여명으로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만 연간 약 10조9000억원에 예상된다. 하남미사강변도시내 조성된 지식산업센터에는 1만6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최대 교외형 복합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도 내년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건축 연면적만 44만2580㎡에 이른다. 쇼핑몰 내에는 백화점, 할인매장, 키즈테마파크, 스포츠시설, 카페거리, 문화센터들이 들어선다. 하남시는 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 1000만명, 경제유발효과만 2조6000억원이 예상된다. 편의시설도 멀지 않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하남점도 7분 거리다. 인근의 중앙보훈병원 등도 10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이러한 여건에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하남 미사지구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132㎡형은 1순위에서 93대 1로 청약 마감했고, 3000만~4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분양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는 평균 23.88대의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 마감했다.
아파트 청약 호조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옮겨 붙고 있다. 지난해 11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 최고 2674대 1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4월 공급된 중심상업용지 최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 203%에 달한다.
효성은 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더퍼스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름만큼 미사강변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오피스텔이기 때문이다. 규모도 1420실로 매머드급이다.
개통 예정인 미사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북측으로는 아파트 단지들과 맞닿아 있다. 역에도 가까운데다 정주여건도 안정적일 전망이다. 동측으로는 하남동운동장이 있어 고층부에서는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서측으로는 망월천수변공원도 위치해 다양한 여가생활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더군다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점도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인근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으로 정부가 2017년까지 대규모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해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프라가 풍부하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여서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갖췄다"며 "지하철역도 도보권이어서 주변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광역적인 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의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오는 16일 문을 연다. (031)795-709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