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7일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오전 4시 현재 주요지점별 가시거리는 전남 고흥 포두 90m, 전북 진안 주천 190m, 경북 경주 황성 200m, 경남 함안이 600m 등이다.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수은주는 서울 14.8도, 인천 16.2도, 수원 12.9도, 춘천 10.9도, 강릉 15.7도, 청주 11.9도, 대전 11.6도, 전주 12.9도, 광주 14.1도, 대구 12도, 부산 16.6도, 울산 13.1도, 창원 14.7도, 제주 17.4도를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8일까지 고기압 영향권에서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