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에 대한 부담감, 안전 때문이라면
[임혜진 기자] 양악수술은 턱관절을 치료하는 악교정수술의 일종으로 V라인과 작은 얼굴을 만들어주는 미용효과도 있어 갈수록 대중화되고 있다. 한 해 평균 5,000건 정도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양악수술. 그러나 아직도 양악수술에 대한 안전문제는 불거지고 있다.

직장인 박은민(26세, 가명)씨는 “예전에 비해 주변에서 양악수술을 한 사람들도 많아지고 양악수술 후 얼굴이 작고 갸름해진 지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양악수술로 길고 비대칭적인 얼굴을 교정하고 싶지만 부작용이 걱정돼 수술을 망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악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안면 감각 마비 증상이나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입술이 틀어지는 현상 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양악수술 피해상담이 2010년도 29건에서 2011년도에는 48건으로 2배 정도 증가했으며 관련 소송도 늘고 있다고 한다.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양악수술은 기존 성형수술에 비해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수술과정도 복잡할 뿐 아니라 각종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얼굴뼈를 잘라내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악수술이 이루어지는 턱뼈를 둘러싼 주변은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어 출혈의 위험성이 큽니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있어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마쳐야 부작용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양악수술을 진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예측시술을 통해 수술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환자별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턱의 모양, 크기, 치아배열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3차원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택해야 한다.

아울러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의 선택도 중요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양악수술엔 투명양악수술, 무고정 악간고정수술 등이 있고 하악수술에는 SSRO와 IVRO가 대표적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수직골절단술(IVRO) 양악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수술시 아래턱뼈 뒷부분을 수직으로 절개한 다음에 고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아래턱으로 들어오는 곳의 뒷부분을 수술하기 때문에 마비나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수술시간은 기존의 방식보다 짧고 부기가 적은 편이며 기존의 시상분할골 절단술에 비해 출혈량도 1/4정도에 불과하다. 고정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 후 턱관절부위가 환자의 턱근육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위치하여 관절에 무리가 없으며 회복기간도 빠른 편이다.

단, 국내에는 아직 수직골 절단방식(IVRO)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양악수술 전문병원이 많지 않아 자세한 정보는 해당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방식의 수술이 유리한지는 양악수술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결정해야 하므로 환자의 골격 및 상태에 따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출처: 영화 ‘내가 사는 피부’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김민서, 최강희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
▶ [포토] 이수혁 '완벽한 수트핏'
▶ 그루비룸, 개리 ‘바람이나 좀 쐐’-박경 ‘보통연애’ 참여
▶ [포토] 티파니 '사르르 녹는 눈웃음~'
▶ ‘우리동네 예체능’ 강민혁, 수영반 우승 위해 반전 복근 최초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