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많은 커리어우먼, 자궁근종 주의해야
[임혜진 기자] 직장인 윤진서(31세, 가명)씨는 이른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다. 매사 일에는 완벽한 그지만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에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푹 자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늘어져 회사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

단순히 피로가 쌓여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방문한 그가 진단받은 병명은 자궁근종. 그렇다면 만성피로와 자궁근종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만성피로는 몸이 무겁고 늘어지거나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이 있고 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단, 여성의 경우 피로감이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 증상의 일부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만성피로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음주, 수면장애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 증상 중 피로함을 자주 느끼고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의 유무를 확인해봐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이란 가임기 여성의 40~50%, 35세 이상 여성의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만큼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근래 자궁근종 환자의 수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4%나 증가했으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발병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대표적 증상으론 자궁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근종이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출혈 외에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위치가 나빠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드물지만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변비, 대변폐색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근종이 아랫배속(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부종, 하지정맥류,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를 경우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흔하지 않다. 이밖에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찬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만성피로와 같이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많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 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어바웃 리키’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김민서, 최강희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
▶ [포토] 이수혁 '완벽한 수트핏'
▶ 그루비룸, 개리 ‘바람이나 좀 쐐’-박경 ‘보통연애’ 참여
▶ [포토] 티파니 '사르르 녹는 눈웃음~'
▶ ‘우리동네 예체능’ 강민혁, 수영반 우승 위해 반전 복근 최초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