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제닉에 대해 중국 마스크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제닉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 고객이 추가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표 브랜드 업체들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대표 브랜드 업체들의 실사도 마무리되고 있어 향후 생산설비(Capa) 증설 시 가파른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 제조업체에 대한 선호와 마스크팩전문 ODM업체로써 다양한 제품을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제닉의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홈쇼핑 부문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전망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199억원, 매출은 23% 늘어난 19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2회에 그쳤던 시즌 8 방송이 3분기 15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당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구성돼 있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