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상가 70실…호수공원 쪽 배치…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
지난 2월 오피스텔 청약에서 평균 4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가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에 들어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광교신도시 D3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가는 모두 70실이다. 광교신도시 랜드마크인 원천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배치한다. 상가가 한 지역에 집중 배치되고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가동 앞부분에 배치하는 상가는 대부분이 테라스형이다. 전체 상가를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한다.

상가와 호수공원 사이에 차도가 없어 공원을 산책하는 행인들이 자연스럽게 점포로 향할 수 있도록 했다. 광교호수공원에 마련된 6.5㎞ 길이의 산책로는 ‘2014년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찾는 경기 남부의 명소다. 11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민을 배후 수요층으로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가 인근 대지에 조성하는 공개공지에는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행인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와 앉음벽, 테이블세트 등을 배치한다.

상가 서쪽 지역으로 경기도청이 이전하면 상가 인근 호수공원을 찾는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컨벤션센터도 상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이전 예정지도 상가와 가깝다. CJ연구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중소기업지역센터 등이 입주한 광교 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도 상가의 주된 타깃층이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2016년 상반기께 신분당선 광교역(가칭)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의 상업시설 면적은 전체 도시 면적의 1.1%에 불과하다”며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 자체가 희소한 만큼 상점 운영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70-1221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