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전망지수 16P 급등…주택 경기지수는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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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 건설사 조사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매달 집계하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중 미분양지수가 이달 들어 80.9로 전월(8월) 대비 16.6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분양지수는 지난 5개월간 계속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시장동향분석팀 관계자는 “분양 물량 증가에 따라 미분양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음을 건설회사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별로 시장 온도차가 커지는 만큼 주택을 구입할 때 적정 분양가, 자금 여력 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5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문해 산출하는 HBSI는 주택사업환경지수, 미분양지수 등으로 이뤄진다. 85 미만이면 하강, 8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뜻한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04.2로 지난 3개월간 하락하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컸으나 대구 등 지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128.1)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도 가장 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주택산업연구원은 매달 집계하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중 미분양지수가 이달 들어 80.9로 전월(8월) 대비 16.6포인트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분양지수는 지난 5개월간 계속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시장동향분석팀 관계자는 “분양 물량 증가에 따라 미분양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음을 건설회사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별로 시장 온도차가 커지는 만큼 주택을 구입할 때 적정 분양가, 자금 여력 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5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문해 산출하는 HBSI는 주택사업환경지수, 미분양지수 등으로 이뤄진다. 85 미만이면 하강, 8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뜻한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04.2로 지난 3개월간 하락하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컸으나 대구 등 지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128.1)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도 가장 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