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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재건축, 분양 전성시대…1만여 가구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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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황금동 올해 최고 경쟁률
    부산 대구 창원 등 일반분양 쏟아져
    지방 재건축, 분양 전성시대…1만여 가구 공급 예정
    [ 김하나 기자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지방 재개발 재건축 분양물량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개발 재건축의 수익성이 좋아져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370개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 재건축 단지였다.

    현대건설이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지난 3일 청약접수에서 197가구에 12만2563명이 몰렸다. 평균 622.1대 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5년 가을(9~11월) 지방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11곳, 1만431가구에 달한다. 이중 452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9월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9㎡,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창원시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용호동에 들어선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창원시청, 용지호수공원 등 핵심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10월 분양한다. 전용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간선도로를 통해 서면과 해운대로 이동이 편리하다.

    협성건설은 부산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짓는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10월에 분양한다. 59~82㎡ 788가구 중 7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진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경남여고, 경남여중, 부산고, 데레사여고, 금성고 등 9개 학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한화건설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가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08㎡ 1530가구 중 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뉴코아울렛 등이 가깝고 상동공원과 대상공원, 창원시 어린이 교통공원 등이 있다.

    삼호건설은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구 대신e편한세상'을 11월 분양예정이다. 468가구 중 328가구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분포되어 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대도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은 주거 환경이 우수한 도심권에 위치한데다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를 달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상반기를 뛰어 넘는 청약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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