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뇨환자들이 사용하는 혈당측정기 제조기업, 아이센스가 최근 중국 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기술우위와 가격 경쟁력,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인데요.



아이센스 중국 현지 공장을 김도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90km 떨어진 장가항 시, 이곳에는 4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입주한 ‘한국공단’이 있습니다.



혈당검사용 시험지인 ‘스트립’ 생산에 주력하는 아이센스는 최근 한국공단 내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기자스탠딩>

여기가 아이센스의 중국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혈당스트립을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스트립 규모는 연간 최대 18억 개.



중국식약청(CFDA)의 제품등록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2,013년 기준 중국인 당뇨 환자 수는 9,800만명으로 전 세계 환자의 1/4 이상이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이센스가 첫 해외 공장 건설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시장 규모와 증가 속도를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식생활이 개선되면서 중국 당뇨환자가 선진국 형으로 늘어나고 있고 ‘모바일 헬스’ 시장이 커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현지 마케팅 인력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당뇨환자 수가 가장 빨리 늘어나는 시장입니다."



아이센스는 바이오센서 분야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자체 기술력을 중국 공략의 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 자동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현지 인적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점도 경쟁력으로 꼽습니다.



인터뷰>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중국 현지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원가 경쟁력이 있고, 영업 인력이 현지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이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짧은 시간 내에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센스는 중국 내 병원 영업을 시작으로 인터넷 거래 등을 통해 개인 시장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지 공장 건설을 계기로 중국 공략은 물론 궁극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아이센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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