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폭발, 아소산(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일본 큐슈 중심부 구마모토현에 있는 활화산 아소산의 분화가 시작돼 주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애소 오전 9시 43분 분화가 발생했다며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분화 속보는 특정 화산에서 기존 분화 규모를 상회하는 분화가 발생했을 때 발표하는 것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분화로 인해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천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다니고 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현장 상황을 보면, 산 정상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매우 위협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번 폭발은 여느 때와 달리 규모가 다소 큰 편이어서 재난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리고 등산객의 피난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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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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