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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이 자리에는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의 이태경 대표가 굳은 얼굴로 나와있었습니다.



이태경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대신 불려나온 인물입니다.

국감 단골 주제인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죠.



선서가 끝나고 첫 증인으로 불려나온 이태경 대표.

이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백재현 의원이 질의를 던집니다.



백재현 의원 : "무엇 때문에 여기 나오셨는지 잘 알죠? 시정하시겠습니까?"

이태경 대표: "네. 시정하겠습니다."

백재현 의원 : "이상입니다."



질의에 걸린 시간은 모두 34초.

앞으로의 상생 계획 같은 기본적인 질문도 없었습니다.



전순옥 의원은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를 증인으로 세워놓고 열심히 자기 할 말만 하고 질의를 끝냈습니다.

도 대표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보다못한 다른 의원이 도 대표를 다시 불러 소명 시간을 주는 촌극도 빚어졌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산업부 장관을 불러놓고 "홈플러스, 산업부가 조사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으름장을 놓은 의원도 있었습니다.



참다못한 윤 장관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며 항의하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나라 살림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피는 국정감사.

이번이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인데

날선 지적은 간데 없고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이 귀한 시간은 국회의원들의 시간이 아닌 국민의 시간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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