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수다] 모델 한혜진, ‘바디북’ 출간? “모델 16년 노하우 담았다”
[스타미디어팀] “모델의 몸이라면 이래야지!”

한혜진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모델이란 직업을 선택하고 나서 하루도 게으른 날이 없었고 캣워크마다 군더더기 없는 열정을 담았다. 365일이 성실했고 외적인 모습이든 내적인 성격이든 실오라기 없이도 당당할 수 있을 만큼 정직하기 때문이다. 분야에 상관없이 쏟아지는 러브콜이 그의 노력을 반증한다.

2015년은 한혜진의 모델 인생이 시작된 지 16년째 되는 해다. 인생의 반을 모델로서 살아오며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배운 것들이 많았다.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모델로 살면서 깨달을 수 있었던 것들을 공유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는 장장 7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그의 인생을 활자로 펼쳤다.
[스타들의 수다] 모델 한혜진, ‘바디북’ 출간? “모델 16년 노하우 담았다”
#생생한 16년

▷운동을 하루도 쉬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스쿼트 100개는 기본이라던데
▶100개는 더 해요. 저는 바벨 무게를 다르게 해서 20kg 바벨로 몸풀고 5kg씩 더하는 식으로 늘려가요. 일반인들이 저처럼 운동하기가 쉽지는 않죠. 허벅지가 굵어진다는 편견 때문에 스쿼트를 멀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전혀 아니고, 탄력이 생기는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어요
▶저희 엄마가 예전부터 마라톤을 즐겨 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뉴욕에서 활동할 때 겨울에 넘어진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무릎이 굉장히 안 좋아요. 병원에서는 조깅도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작년에 10km를 완주했었는데 그 이후에 꽤 고생했어요. 언젠가는 풀코스 완주가 목표에요.

▷운동 마니아로서 가장 재미있었던 스포츠는?
▶MBC ‘파이널 어드벤처’에 출연 했을 때 태국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산악자전거를 처음 타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거칠고 속도감이 있는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산악 자전거가 저랑 딱 맞는 운동이었어요.
[스타들의 수다] 모델 한혜진, ‘바디북’ 출간? “모델 16년 노하우 담았다”
#한혜진의 비밀 노트

▷이번에 ‘한혜진 바디북’을 출간했어요
▶책을 쓰고 나서 걱정이 정말 많았는데 많이 좋아해주셔 감사해요. 글을 잘 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출간하기 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탈고까지 7개월정도 걸렸어요. 모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호흡이 긴 작업을 할 수 있는 경험이 적었는데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 됐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책을 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15주년을 기념하려고 갤러리에 전시회를 열어서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볼까 했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제 인생의 16년을 한 가지 직업으로만 살아왔는데 이 시간을 단순한 전시회로 기념해버리기가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하는 느낌으로 책을 쓰게 됐어요.

▷책을 쓰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쓰려고 노력했어요. 업계 용어도 줄이고 쉽게 풀어쓰기도 하고요.

▷콘텐츠가 굉장히 풍성해요. 다양한 사진들과 운동, 식이요법에 대한 노하우들까지
▶해외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유럽에서 살았던 경험이 지금의 지식과 노하우로 남아있어요. 그들의 문화나 디테일한 생활 방식들을 보고 느끼면서 한국에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거든요. 이번에 책을 내면서 조금이나마 담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코코넛 오일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어요
▶먹는 것을 몸에 바르는 문화가 외국에서는 굉장히 보편화되어 있어요. 제가 해외에서 활동할 때부터 접했던 문화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문화라 아쉽다고 생각해서 소개했어요. SNS나 블로그에서 해외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쓰는 제품들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도 많이 참고하고 있답니다.
[스타들의 수다] 모델 한혜진, ‘바디북’ 출간? “모델 16년 노하우 담았다”
#응답하라 2015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을 만큼 진행능력도 뛰어나요.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여행 프로그램이나 힐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데요. 자연스러운 프로그램들을 하고 싶어요.

▷생각해둔 곳이 있나요?
▶칠레 산티아고. 한 달 정도 여유를 가지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시끄러운 도시보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평화로운 곳이 더 좋아요. 현지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고요.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한 달이라는 시간을 뺄 수 없을 만큼의 특별한 이유도 없었는데. 기회가 생기면 꼭 가고 싶어요.

▷함께 가고 싶은 절친들은 누가 있는지?
▶윤주 언니랑 경아 언니랑은 일 할 때 자주 보고요. 이현이, 이혜정, 장수임, 지현정 등 모델 친구들 모두 친하고요. 특히 혜박이랑은 사석에서 자주 보는 친구에요. 밥도 먹고 술도 한 잔씩 하고요. 성격은 정반대인 것 같은데 잘 맞는 게 많아요.

▷올해 4월에는 큰 이슈를 낳았던 ‘마녀사냥’에서 하차했어요. 아쉬운 건 없었는지?
▶2부가 구성이 바뀌면서 패널로 출연했던 분들과 함께 나오게 됐어요. 아쉽지는 않아요. 1년 8개월이나 했고 적절한 시기에 잘 나온 것 같아요. 스스로는 연애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언을 하는 것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거든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현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어요. 강의 제의가 이어질 것 같은데
▶다음 학기부터 모델과 학생들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일반인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거절하고 있어요. 16년동안 모델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모델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쉬운 일이에요.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고요. 하지만 제가 많지 않은 나이로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듯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일도 중요하지만 결혼 이야기도 중요할 것 같아요. 이상형이 있다면?
▶예전에는 착한 남자를 많이 만났어요. 요즘은 자기의 관심사에 푹 빠져서 집중하는 남자가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돼요. 직업으로 종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야가 정말 좋아서 빠져있는 사람.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스타들의 수다] 모델 한혜진, ‘바디북’ 출간? “모델 16년 노하우 담았다”
#After Shooting

한혜진은 런웨이 위에서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벗어 던지고 청초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민낯에 가까운 얼굴과 흐트러진 헤어 스타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톱모델의 아우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긴 팔다리는 물론 완벽한 프로포션과 톱모델 다운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한혜진은 노출 없이도 궁극의 섹시함과 고혹적인 미를 보여줬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넘사벽’이라는 시쳇말을 피부로 체감하게 했다. 모델의 시작과 함께 펼쳐진 그의 전성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혜진 바디북'의 모든 독자 여러분! 톱모델 한혜진이 전하는 순도 100%의 팁을 온전히 만끽하는 기회가 되기를 빕니다. (사진출처: 더블유스타뉴스 DB, 도서 '한혜진 바디북' 표지, JTBC '마녀사냥'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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