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내달 분양에 나서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 조감도
우미건설이 내달 분양에 나서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 조감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하반기를 통틀어 지난 15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올 상반기 전국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부동산114 집계)은 9.4 대 1로, 청약 광풍이 불었던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 분위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물량 쏟아지는 수도권 남부 신도시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68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단일 분양으로는 역대 최대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2016년 상반기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이 조기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761가구 규모다. 차량 5분 거리에 KTX 지제역(2017년 개통)이 있다.

효성은 다음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에 최초로 공급하는 오피스텔이다. 지상 29층 건물에 1420실(전용면적 20~84㎡)로 구성한다. 상가도 함께 분양한다. 강동첨단산업단지, 유니온스퀘어(예정) 등이 인근에 있어 임대 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선다.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기지개’

한동안 신규 물량이 없었던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주택시장 활기에 힘입어 분양 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이달 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5~29층 11개 동에 1169가구(전용 59~91㎡) 규모의 대단지다. 경의선 야당역(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4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동서대로가 가까워 서울, 김포, 일산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예은유치원·한빛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등학교도 도보로 갈 수 있다.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1956가구의 대단지로 전량이 일반에 공급된다. 100% 중소형 면적(전용 74·84㎡)으로 구성한다. 지상을 차 없는 아파트로 꾸미는 것은 물론 단지 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한다.

효성·진흥기업은 오는 10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별내신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총 307가구 규모며, 저밀도 주거단지로 설계해 쾌적성이 높다. 단지 바로 앞에 별가람초등학교가 있고 별가람중 및 별내1고(가칭)도 인접해 있다. 이마트(별내점), 별내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수양종합건설·명주산업개발은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테라스’를 공급한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739의 1에 자리잡는다. 전용면적 65·79㎡, 총 236가구로 구성한다. 양떼목장이 있는 약 56만1000㎡의 늘솔길공원과 바로 이어지는 곳에 들어선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