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되는 9월, 성조숙증 주의해야
[임혜진 기자] 9월, 어느덧 더위도 한풀 꺾이고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즌이다. 적응력이 낮은 아이라면 이 시기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 새 학기 증후군이나 계절성 우울증 등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고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이유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육체적인 건강의 이상 징후가 발생할 수 있다.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자주 걸리는 증상,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과 같은 질환을 동반하며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생체 방어 호르몬인 코르티졸을 만들기 때문에 아이의 성조숙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계절성 우울증도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우울증상에서는 불면증, 식욕저하가 발생하지만 계절적 우울증 환자에서는 오히려 잠을 많이 자고 식욕이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하고 의욕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인다. 우울증에 빠져 활동량이 적어지고 식사량이 늘다보면 소아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소아비만일 경우 초경이 빨라지고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이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 시상하부, 부신, 뇌하수체 등에 작용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2차 성징을 앞당기기 때문이다.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면 성장기 초반에는 또래보다 키가 클 수 있지만 전체 성장기간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최종 키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은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증상으로 평균적으로 대부분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난다. 만약 이보다 2년 정도 빠르게 아이의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 됐을 때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다. 여아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여성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또래보다 빠른 신체변화로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할 수 있어 단체생활 부적응을 야기할 수 있다. 아이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제대로 크기 위해선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이 필요하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제주점 송영길 원장은 “성조숙증의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력이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불균형한 영양상태, 소아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아이의 건강과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선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적절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송 원장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아이의 상태를 고려한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아이의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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