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민스엔진 가동 1년만에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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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커민스엔진이 실적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공장 가동 1년 만에 문을 닫는다. 1일 현대커민스와 대구시에 따르면 현대커민스엔진은 지난달 26일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하는 등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12년 현대중공업과 미국 건설장비용 엔진 전문기업인 커민스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건설기계용 엔진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2년 11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750억원을 들여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 짓고 지난해 6월부터 양산했다.
하지만 중국 등 전 세계 건설장비 시장 침체로 지난해 영업손실 172억원, 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46억원의 영업손실과 90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현대커민스엔진 관계자는 “생산 제품 절반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최근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데다 경영 정상화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청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 110명의 희망퇴직 절차도 완료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이 회사는 2012년 11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750억원을 들여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 짓고 지난해 6월부터 양산했다.
하지만 중국 등 전 세계 건설장비 시장 침체로 지난해 영업손실 172억원, 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46억원의 영업손실과 90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현대커민스엔진 관계자는 “생산 제품 절반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최근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데다 경영 정상화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청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 110명의 희망퇴직 절차도 완료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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