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28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참가자 9명중 5명만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과 미국발 호재에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찾은 가운데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수급 측면에선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 오른 1937.67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2% 넘게 상승했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은 이날 2.71%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이 -13.77%에서 -11.44%로 축소됐다.

주력종목인 코나아이(2.61%)와 다음카카오(5.48%)가 상승한 가운데, 이스트소프트(8.92%), 아이쓰리시스템(4.39%) 이노션(4.11%) 만호제강(4.13%) 삼양식품(3.46%) 등이 골고루 올랐다.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도 2.3% 수익을 거뒀다. 기존 보유 중인 유니테스트(11.02%)가 급등하고, 슈프리마(2.9%)와 KG이니시스(1.44%)가 상승한 점이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 대리는 평화정공(-1.62%)이 하락한 틈을 타 보유 비중을 늘리기도 했다. 누적손실률은 -1.87%로 줄어들며 이익 구간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날 가장 고전한 사람은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이었다.

주력종목인 화승인더(-4.91%)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310만원을 잃은데다, 일진홀딩스(-0.69%)마저 하락하면서 누적수익률은 -6.01%에서 -10.31%로 확대됐다.

이밖에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센터6지점 지점장과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도 1~2%대 추가 손실을 내며 손실폭을 확대했다.

신 지점장과 서 과장은 이날 별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각각 보유중인 화승인더(-4.91%)와 한양하이타오(-6.54%)가 급락한 게 쓰라렸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이달 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