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수색·구조 공동훈련을 연내에 실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양측은 2013년 12월에 이어 약 2년만에 공동으로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하게 됐으며, 장소는 동해 또는 동중국해 해상이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재작년 12월 규슈(九州) 서부 해역에서 진행된 직전 공동 훈련때는 한국 해군이 구축함 등을, 일본 자위대는 호위함과 초계함, 헬기 등을 파견했다.

또 지난 5월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오는 10월 18일 자위대 주최로 개최되는 관함식에 한국 해군 함정이 처음 참가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국이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리는 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첫 사례가 된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해상자위대의 '군사 퍼레이드' 격인 관함식에는 한국 외에 미국, 호주, 인도 등의 함선이 참가한다. 일정 중에는 초계기 비행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함상 훈시도 포함돼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처럼 양국이 한일관계 악화로 정체됐던 방위 교류를 복원하는 배경에는 핵무기 소형화, 탄도 미사일의 사정 연장 등을 추진하는 북한의 위협이 자리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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