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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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판문점 고위급 회담의 추진과정을 공개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판문점 회담 소식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북한은 어제 오후 4시경 김양건 당비서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 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 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같은 날 6시경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는 수정 통지문을 보냈다."고 판문점 회담의 추진과정을 밝혔다.

이러한 우리측 수정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경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나오겠다고 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올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북측 의견을 받아들여 우리 정부는 오늘 오후 6시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측과의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이 이를 수용하면서 판문점 회담이 결국 성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