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키 성장에도 악영향
[임혜진 기자]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열대야로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적어도 1개월 동안 수면 시작이나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원기 회복이 되지 않는 수면을 호소할 경우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수면시간은 낮 사이 사용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동시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세포의 회복 및 생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제대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되고 생체리듬이 깨져 피로가 누적되며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장기 아이의 면역력을 저하하고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숙면을 취하는 동안 아이의 뼈가 성장하고 세포가 생성되며 성장호르몬의 하루 분비량 중 약 70%가 밤에 숙면을 취할 때 분비가 된다. 특히 숙면을 도와주는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더 많이 생성되므로 방안은 어둡고 조용하게 만든 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불면증으로 아이가 잠들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는 온도변화에 대해 인체가 적응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발생하는 것으로 체내 온도조절중추가 흥분하여 각성상태가 이어지고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잠에 들지 못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체온이 18~22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침실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무더위에 지쳐 식사를 거를 경우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한다. 자기 전 3시간 전부터는 가급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홍자, 콜라, 초콜릿 등은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취침 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취침 1~2시간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 자기 전 격한 운동은 각성효과로 오히려 숙면에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조절하도록 한다.

감촉이 부드럽고 넉넉한 사이즈의 옷은 통풍이 잘되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파스텔 계통의 컬러의 잠옷은 편안하고 은은한 분위기로 아이의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창원점 성진혁 원장은 “아이의 키 성장을 돕기 위해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많은 오후 10시~새벽 2시 사이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더불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체질을 개선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성 원장은 “단,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면증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맞춤치료를 통해 키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방치료는 원인과 체질에 따른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신체 면역력을 높여 성장기 아이에게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체인지 업’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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