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담도굉 중국전략담당 총괄,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김견 동풍열달기아 총경리. (사진 제공=현대차)
왼쪽부터 담도굉 중국전략담당 총괄,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김견 동풍열달기아 총경리.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법인의 임원을 대폭 교체했다. 이번 인사 단행은 중국사업 전반의 조직 분위기 쇄신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현대차그룹은 사천현대기차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57)을 중국전략담당 총괄로, 현대위아 이병호 부사장(60)은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기아차 김견 부사장(기획실장·54)은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로 각각 임명했다.

기존 베이징현대 중국사업을 총괄하던 최성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고,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를 맡았던 소남영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다.

또 김태윤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현대차 4, 5공장 건설 담당 상근자문으로, 노재만 전 총경리는 중국전략 담당 상근고문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담도굉 신임 중국사업 총괄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현대차 중국법인에서 이사, 전무, 부사장 등을 거친 '중국통'으로 꼽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대학 동문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중국 사업을 이끌게 됐다.

또 이병호 신임 총경리는 현대차 해외마케팅실장과 기아차 해외마케팅사업부장, 현대차 미국법인 업무 총괄 등을 역임했으며 김견 신임 총경리는 기아차 경영전략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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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