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2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진칼은 전날보다 800원(2.79%) 내린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9억원에 그쳤다"며 "정석기업을 제외한 주요 종속회사가 모두 추정치를 밑돌았고, 특히 칼호텔네트워크의 실적 부이 장기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순자산가치(NAV)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한항공의 주가가 약세인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가치만 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추지만, 진에어의 이달 이용객이 건재한 데다 밸류에이션 평가 요인에서 변경된 것이 없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