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 허물어 녹지로…서울시, 6개 단지 전액 지원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성수강변건영아파트 등 시내 6개 아파트 단지의 담장을 허물고 녹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발표했다. 2005년부터 해 온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6개 아파트는 성수강변건영, 상계주공12단지, 고척우성현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외 영등포구 아파트 2개 단지다.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낡은 담장을 허물고 이면도로 등과 연계해 산책로·휴게시설 등을 만들어 총 6160㎡ 규모의 녹지를 만들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서울시 조례에 따라 시와 구청이 전액 부담한다.

서울시는 올 6개 단지에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7개 단지에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대상 사업단지는 해당 지역 주민들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163개 아파트 단지 5만5061m 담장을 허물고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90% 크기인 20만2381㎡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