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에 무시무시한 무더위가 왔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쉬 잠들기 힘들다. 열대야를 피해 한강공원을 비롯해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숙면을 위한 비장의 아이템으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다.



# 은은하게 퍼지는 향에 잠이 솔솔



디퓨저와 향초는 일종의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통해 숙면을 돕는다. 습도가 높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향이 더 잘 퍼지므로 더욱 안성맞춤. 올해는 특히 레드 커런트, 베르가못, 오렌지 등 편안하면서도 쾌청한 느낌의 향들이 인기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케이홀스튜디오의 `심파티코 디퓨저 레인디어`는 산장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향수의 감각을 더해 맑고 아늑한 향기로 공간을 채우는 디퓨저다. 미국 청정농장에서 엄선한 내추럴 원료인 레드커런트, 샌달우드 등을 베이스로 하며 동백꽃잎, 베르가못, 오렌지, 몰약을 혼합,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차향을 발산한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외부의 빛을 차단하는 호박 광물의 강화 유리와 고급 리들, 향 용액 등 모든 구성품을 장인이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 한정 수량 선보였기 때문이다.



# 후끈 달아오른 피부를 시원하게



최근 스킨케어 혹은 보디케어 제품들에는 피부 온도를 낮춤으로써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가진 것들이 많다.



특히 한낮을 보내며 한껏 달아오른 피부를 달래주는 수딩 화장품이 인기인데 풍부한 수분감과 진정효과를 가진 수딩젤이나 보디로션이 그 예로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주 찾는 추세다.



이탈리아의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의 알로에 수딩 라인은 지난달 전월 대비 판매량이 125% 증가했을 정도로 올 여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테가 베르데 리프레싱 젤 위드 90% 모이스처라이징 앤 수딩 알로에 베라`는 알로에 성분이 피부를 생기 있고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수딩젤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기름진 토양과 시원한 바람에서 자란 알로에 추출물이 90% 함유돼있다.



같은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는 보디로션인 `보테가 베르데 바디 밀크 모이스처라이징 앤 수딩`은 알로에 성분이 온 몸을 촉촉하고 산뜻하게 가꿔주는 바디로션이다. 자극 받은 피부에 보습감을 더해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끈적임이 없는 산뜻한 마무리감이 돋보인다.



열대야에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들은 증상이 더욱 심할 수도 있다. 이때 시원한 수면팩이 피부 관리와 숙면을 위한 비기가 될 수 있다.



여름에 쓰는 수면팩은 유분감보다는 수분이 많은 젤 타입 아이템이 효과적이며 사용 전 냉장고에 살짝 넣어뒀다가 자기 전 피부에 듬뿍 올려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자연주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키엘의 `쿨링 수분 젤크림`은 멘톨 유도체가 들어있어 상쾌하고 시원한 쿨링 효과를 선사한다. 평균적으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줘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벨포트 관계자는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는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낮 동안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준다"며 "디퓨저와 향초의 상쾌한 향기로 숙면 환경을 조성하고 수딩 및 쿨링 화장품을 활용해 낮 동안의 지친 피부에게 휴식을 줘 불면증을 일으키는 열대야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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