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네비스탁(navistock)은 "1만명의 삼성 직원들이 주주들 집에 찾아오거나 회사를 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수박과 화장품 세트 등을 돌렸다"며 "주주들 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모자라 불안감에 시달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도 불이익이 두려워 위임장을 준다고 들었다"며 "주주권익 침해를 넘어서 사생활 침해와 불이익에 떨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당사 임직원들은 적법하게 의결권 대리 권유 행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네비스탁은 삼성물산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네이버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와 협력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