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가격 하락세 지속…목표가↓"-신한
소현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폭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로 글로벌 IT 수요가 부진하다"며 "올해 PC 수요는 작년보다 4.4% 감소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스마트폰 수요도 16%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13.8% 하락했다"며 "이같은 하락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으로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하자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20% 이상 떨어졌다.
중국 기업(칭화유니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회사인 미국의 마이크론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식도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9.5%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다만 회사 측은 올해 5조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